공황장애 or 번아웃

요즘 다시 공황장애 증상이 돌아왔다.
심장이 옥죄어 오는 느낌. 후 답답하고 숨 막히다.

상담사 말로는 번아웃 증상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2021년에 왔던 번아웃. 그리고 작년 여름에 왔던 공황장애.
정말이지 다시는 경험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지금 증상은 작년 여름의 공황장애 증상과 유사하다.
몸에서 계속 짜증이 나고, 그게 해소가 안된다. 
그리고 다시 숨 막히고 답답하다. 소화도 안된다.
집중력이 매우 나쁘다.

요즘 정말 마지막 에너지를 다시 쥐어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공황장애가 왔을 땐 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의지는 있었는데,
요즘은 일도 공부도 하기 싫다.
이 말 때문에 상담사가 이대로 가다간 다시 번아웃이 돌아올 거라 했다보다.

예전엔 이해가 안 됐다. 번아웃 온 사람들은 왜 계속 다시 아프고 또 아프고 그런지.
이제 이해된다. 번아웃이나 공황장애의 원인은 외적과 내적의 요인이 함께 부딪히며 최고조로 닿았을 때 오는 거다.

현재 상황으로썬 나는 외부적 요인에 변화를 주는 건 힘들다. 
일단 최소한 7월까지는 그렇다. 이러다 내 몸이 정말 다시 아작 날 것 같아서 7월부터는 정말 이직 준비를 해야겠다.

그럼 지금 상황에서 나는 나적요인을 파고 들어 내 자신을 바꿀 수밖에 없다.
외부적 요인은... 항상 피할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가 낮은 그런 삶. 너무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