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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글몽글한 행복함
    일상 2022. 6.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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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날보단 늦장부려 늦게 나오긴 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논문을 쓰러 카페로 왔다.
    진짜 내 논문에 있어 이 카페의 기여도는 50%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논문은...정말 쓰기 싫은건 아니고, 그냥 공부처럼 그냥 하기 싫은 정도다 ㅋㅋㅋ
    그래도 이 주말에 공부 때문에 이렇게 나온 내 자신이 대견하고 그런 뿌듯함 때문에 그런가, 
    날씨가 매우 흐릿한데도 불구하고 카페까지 걸어오는 걸음은 가볍고 몽글했다.

    아 그래서 그런지 기분 좋은 생각들도 머리속을 스쳐갔다.
    지난 목요일에 Ashna가 내 이야기를 귀기우려 들어주고, 공감도 해주고 조언도 해줬다.

    그리고 깨닳은게 있다. 
    정말 그 어디건 내 말을 들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그곳은 버틸만한 곳이라고.
    선배에게 한국갔다오면 선물 사다드려야겠다. 위에 말을 해주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덕분에 마음에 있던 응어리가 씻겨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이번주는 최근 몇주중 제일 컨디션이 좋고 두통도 훨씬 덜했다. 
    이 모든게 심리적인 거라니...!

    요즘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고민이 많은데, 작은 단서를 하나 찾은거 같다.
    그게 단 한명일지라도 어디서에간 나도 이 상사처럼 어느 한 사람에게 귀와 대나무숲이 되고 싶다.

    그리고 아직도 다른 고민은 내가 직장인으로써 정말 나만의 대답을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
    난 어떤 마인드로 회사를 다니고 싶은 것인가?

    그리고 내가 동의하지 않는 말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트집을 잡으면 난 왜 스트레스를 받는가?
    -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가? -> NO
    - 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하는가? -> YES
    -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정당한 말인가? -> NO
    - 난 내 몸을 갉아가면서 이 사람에게 잘 보여서 승진을 하고 싶은가? -> NO
    - 난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있는가? -> NO
    - 난 왜 스트레스를 받는가? -> 그 사람이 근거 없는 말로 날 끌어내리니깐
    -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날 근거 없는 말로 날 공격하는데 스트레스 받을 일인가? -> NO, 미친놈이라 치부하고 흘리면 된다

    그렇다. 근거 없는 말로 날 후려치는 새끼 때문에 왜 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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