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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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어떻게 취해야 하는거지?일상 2023. 7. 24. 05:02
아직 학교가 끝나진 않았지만, 이제 학교는 안간다. 시험만 12월에 재시험 치면 된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 처럼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10년만에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니,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일부터 휴가인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는 정말 일, 공부 그리고 여행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여행이 이전처럼 즐겁지 않다, 그래서 휴가때 뭘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나는 뭘 해야하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길을 잃은 기분이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 요즘 테니스도 너무 재밌고 정말 좋은데 무언가 허무하다. 그게 뭘까...? 독서를 최근에 소홀히 해서 그런가? 지적 교양을 쌓아야 하나? 좀 뭘 안해도 행복감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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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or 번아웃일상 2023. 5. 26. 18:33
요즘 다시 공황장애 증상이 돌아왔다. 심장이 옥죄어 오는 느낌. 후 답답하고 숨 막히다. 상담사 말로는 번아웃 증상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2021년에 왔던 번아웃. 그리고 작년 여름에 왔던 공황장애. 정말이지 다시는 경험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지금 증상은 작년 여름의 공황장애 증상과 유사하다. 몸에서 계속 짜증이 나고, 그게 해소가 안된다. 그리고 다시 숨 막히고 답답하다. 소화도 안된다. 집중력이 매우 나쁘다. 요즘 정말 마지막 에너지를 다시 쥐어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공황장애가 왔을 땐 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의지는 있었는데, 요즘은 일도 공부도 하기 싫다. 이 말 때문에 상담사가 이대로 가다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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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1 - 요즘 왜 이러지?일상/궁금증 해결 2023. 3. 25. 19:13
회계 비지시즌이 거의 끝나간다. 이번에 일하면서 공부하는 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시험 2주 전에 제일 중요한 회계는 끝이 났다. 그래서 시험을 준비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집중을 해야하는데, 의욕도 없고 집중도 안 됐다. 공부가 예전처럼 막 하기도 싫은 것도 아니다. 그냥 말 그래도 집중이 안 된다. 요즘 일할 때도 집중이 예전보단 덜 되는 기분이긴 하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 생각해 보면 1월부터 제대로 쉰 적이 한 번도 없는 듯하다. L 해결: 다음 주까진 어쩔 수 없고 그다음 주부턴 회사일을 줄여가고, 주말엔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을 취해야겠다. 그리고 4월 휴가를 한 이틀 내야겠다. 그때 어떻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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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일상 2022. 6. 6. 16:07
벌써 2022년의 절반을 지나왔네. 그런데 실감이 안 난다. 시간은 왜 이리 빠릿빠릿 흐르며, 난 이번 지난 6개월 동안 도대체 뭘 했길래 시간이 이렇게 쏜살같이 지난 간 건가. 이래서 하루하루를 잘 기록해야 하는 건데... 나의 마지막 일기는 거의 5월 중순에 머무는 듯하다. 그리고 그 전 일기는 4월 ㅋㅋㅋㅋ 분명 3월까진 꽤나 열심히 살았던것 같은데, 4월에 들어서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논문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눈떠보니 6월이다. 이번 달도 엄청 시간이 휙휙 스쳐갈 것 같다. 오늘은 공휴일이다. 그래서 논문 막바지를 적기 위해 카페에 왔다. 일단 오늘 concluding section까지 쓰면, 논문 전체를 다 쓴것이긴 하다. 이제 교수가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시면 계속 follow-up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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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한 행복함일상 2022. 6. 4. 18:59
다른 날보단 늦장부려 늦게 나오긴 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논문을 쓰러 카페로 왔다. 진짜 내 논문에 있어 이 카페의 기여도는 50%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논문은...정말 쓰기 싫은건 아니고, 그냥 공부처럼 그냥 하기 싫은 정도다 ㅋㅋㅋ 그래도 이 주말에 공부 때문에 이렇게 나온 내 자신이 대견하고 그런 뿌듯함 때문에 그런가, 날씨가 매우 흐릿한데도 불구하고 카페까지 걸어오는 걸음은 가볍고 몽글했다. 아 그래서 그런지 기분 좋은 생각들도 머리속을 스쳐갔다. 지난 목요일에 Ashna가 내 이야기를 귀기우려 들어주고, 공감도 해주고 조언도 해줬다. 그리고 깨닳은게 있다. 정말 그 어디건 내 말을 들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그곳은 버틸만한 곳이라고. 선배에게 한국갔다오면 선물 사다드려야겠다. 위에 말을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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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일상 2022. 5. 31. 03:27
이제 정말 논문의 끝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 이 놈의 교수*끼는 내가 논문을 써서 제출하면 2주 뒤 연락을 준다. 이번엔 내가 계속 수정하고 제출해서 빨리 답장하게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정말 간절히 바란다 6월 마지막 주 전까지 끝낼 수 있기를. 아니 사실 6월에 끝낼수 있어도 대 만족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무슨 다짐을 하냐고? 그건 바로 Robustness check와 conclusion + 교수가 지적한 점을 보완하기 앉았다. 현실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robustness check는 적는데 한 2시간 걸릴 것 같다. Conclusion은 한 1시간? 그리고 comment follow-up 은 약 2-3시간 걸릴것 같은데, 이건 오늘 저녁에 할 수 있는 집중력이 남아 있을지 의문이다. 오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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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빡친다일상 2022. 5. 20. 22:28
회사생활 9년, 이제 10년 차. 이런 미친놈은 정말 처음이다. 근데 문제는 밑에 애라면 그냥 없는 셈치고 윗상사랑 상의하면 되는데. 이번 또라이는 윗 상사다. 꿈에서라도 데스노트에 적고 싶다. 사람을 진짜 달달달 볶는다. 모든 책임은 전가하고. 모든 게 내 탓이래. 확 씨 줘 패 버리고 싶다. 이 사람과 올해 들어 일한 지 2달이 넘었다. 진짜 피 말릴 거 같다. 그래서 어제 이야기를 했다. 근데 이 새낀 지 이야기만 하고 계속 논점을 흐린다. 사람들이 사오정 사오정 하는데 이 새끼가 정말 현실판 사오정이다. 오늘 이 글을 적는 걸로 마지막으로 불평을 하려 한다. 회사에서 계속 불평하는 것도 내 성향과 맞지도 않고, 무엇보다 내가 계속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는 것 같다. 어차피 이 사람과 일하는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