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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 part 2투자 2023. 6. 13. 19:25반응형
1년 동안 쥐어짠 게 저 위에 있는 리스트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건 돈이랑 멀었다. 그리고 여행을 제외한 다른 건 돈이 필요한 것들이 아니었다.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삶의 방향을.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건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는 건지.
난 무엇을 하던 조사를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고로, 작년부터 또다시 한 일 년을 고민을 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 뭔지.
사실 아직도 뚜렷한 형태를 찾지 못했지만, 최소한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내가 계속 살고 싶은 방향은 아니라는 건 깨달았다.난 고등학교 때 금전적인 쇼크를 겪었고, 그게 나의 삶의 방향이 바뀐 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난 회계를 안 했을 거고, 지금의 나는 없었겠지.
다른 나의 모습도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난 지금 내 자신에 매우 만족하고, 돌아간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돌아가고 싶지 않을 뿐이다 ㅋㅋ여하튼 지금 나에게 돈은 1순위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집을 하나 구매해서 세를 주고 있다.
직장을 옮겨서 두 번째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다.
동시에 난 주식으로도 용돈벌이를 하고 싶다.
내가 용돈 벌이라고 칭한 이유는, 주식은 욕심을 내면 잃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목표는 경제적 자유를 이룰 정도만 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일단 난 지난 10년 동안 내 몸값을 올리는데 노력을 많이 쏟았고, 실제로 나의 몸값은 꽤 높아졌다.하지만 평생 남 밑에서 일할 생각은 없고, 끌려다니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몇 년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난 끌려다니는 직장생활을 45세로 청산할 거다.
그러기 위해선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 한다는 걸 느꼈고, 다른 한편 그뿐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아직 경제적 자유를 이루진 못했지만, 이룬다 해도 나는 일을 그만둘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 같은 사람은 삶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찾으려 하는 성향인 것 같다.요즘 회사에서 그 만족감을 못 찾고 있다.
지금까지 10년을 이 회사에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그때그때 배우고 싶어 하는 것도 많았고 배울 것도 많았다.요즘 매번 뒷수습하는 것도 지쳤고, 의미를 못 느끼겠다.
의미를 못 느끼는 순간 모든 일에 효율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나는 효율이 낮은 것을 거의 혐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삶에서 모든 것이 효율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는 효율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긴 하다.
그래서 효율과 효과가 없는 회계과 시스템에서는 더 이상 머물 가치가 안 보인다.
무엇보다 이직을 하고 싶은 제일 큰 이유는, 이 비효율적이고 비인간적인 시스템에 보탬이 되긴 싫다.때마침 나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게 됐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87227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한다.”
그렇다 나는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 지금 이 회사에서 붙어 있어도 물론 성장은 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닐 뿐.책을 읽기 전 나는 이미 이직을 결정했었다. 이 책은 내 이직의 결정이 옳다는 걸 확인시켜 줬다.
아직 회사를 정하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나는 결정하면 실행에 바로 옮기니깐 7-8월 면접을 보러 다니고 9월 정도에 이직하고 싶다.내가 주식을 하면서 추구하는 건 2가지다:
1. 투자할 때 분석과 시장에 대한 조사를 하는 그 행위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2. 소소한 용돈 벌이와 평생 할 수 있는 생산활동 - 직원도 사장도 다 내 자신이 곳.욕심내지 말고, 즐기자. 주식 그 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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