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스키 여행을 가려했다. 그런데 다들 왜 이리 바쁜지, 1월 초부터 말이 나왔건만, 다들 가능한 날짜가 3월 마지막 주. 그때까지 과연 눈이 안녹고 괜찮을까? 우린 결국 만나서 갑자기 노선을 틀었다. 와인 여행을 하기로. 나는 사실 술 맛을 모른다. 약 2년전에, 친구들이랑 이태리 가서 와이너리를 가서 투어도 받고 테이스팅도 했는데, 그때 비싼 술맛을 알아버렸다. 술을 모르는 나조차도 맛있더군. 그래서 그 이후론, 여행 갈 때 와이너리가 있으면 가능한 방문 하려 한다. 그리고 대망의 와인여행 ㅎㅎ 기대가 된다. 우린 2박 3일 갔다 오기로 했다. 그리고 4개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기로 했다. 하필 그때 공휴일이라, 몇몇 군대가 쉬긴 하지만, 그래도 리스트를 뽑아봤다. 이번에 못 간 곳은 리스트를 남..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를 써본다. 이를 시작으로 다시 꾸준히 북리뷰를 기록해보려 한다. 불편한 편의점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예전이 불편한 편의점 1 나왔을 때, 그 유행 따라 나도 읽었다. 그때 책이 참 좋았는데, 왜 두번째 시리즈에는 손이 안 갔다. 일단 첫 번째 책보다 더 좋은 책은 대부분 없고, 생각보다 책이 별로라면 첫번째 책에 대한 좋은 인상마저 훼손될까 그런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일단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독서모임에서 2024년 첫 책으로 선정돼서 읽어야 했다. 새해 첫 책인 만큼 가볍고 가독성이 좋은 책을 읽자고 의견이 모여졌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새해를 참 따뜻하게 출발하는 것 같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2편도 굉장히 좋은 책이다. 세상이 너무 팍팍해지면서, 많..
거의 모든 사람들이 꿈꾸지 않는가? 경제적 자유. 나는 가능한 45살까지 그 꿈을 이루고 싶다. 내가 10년 전에 회사를 입사를 했을 때, 목표가 3가지 있었다. 1. 집 구매 (투자목적) 2. 주식 투자 3. 회계를 공부하는 동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기. 첫 번째 목적은 2018년에 이루었다. 목표가 있으니, 이를 이루려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난 입사 후 바로 대출을 알아봤는데, 그때 당시 월급이 너무 적어서 대출이 거의 안 나왔다. 운이 좋았던 게, 그때 회계했던 회사들이 부동산 업계였어서 따로 공부를 많이 안 해도 부동산 뉴스를 자연스레 좀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난 일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했고, 개인시간에는 틈틈이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렸다. 그렇게 입사 3년 뒤, 다시 알..
아직 학교가 끝나진 않았지만, 이제 학교는 안간다. 시험만 12월에 재시험 치면 된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 처럼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10년만에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니,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일부터 휴가인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는 정말 일, 공부 그리고 여행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여행이 이전처럼 즐겁지 않다, 그래서 휴가때 뭘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나는 뭘 해야하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길을 잃은 기분이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 요즘 테니스도 너무 재밌고 정말 좋은데 무언가 허무하다. 그게 뭘까...? 독서를 최근에 소홀히 해서 그런가? 지적 교양을 쌓아야 하나? 좀 뭘 안해도 행복감을 느끼고..
1년 동안 쥐어짠 게 저 위에 있는 리스트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건 돈이랑 멀었다. 그리고 여행을 제외한 다른 건 돈이 필요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삶의 방향을.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건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는 건지. 난 무엇을 하던 조사를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고로, 작년부터 또다시 한 일 년을 고민을 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 뭔지. 사실 아직도 뚜렷한 형태를 찾지 못했지만, 최소한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내가 계속 살고 싶은 방향은 아니라는 건 깨달았다. 난 고등학교 때 금전적인 쇼크를 겪었고, 그게 나의 삶의 방향이 바뀐 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난 회계를 안 했을 거고, 지금의 나는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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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요시노 히로시 - 생명은
생명은 생명은자기 자신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도록만들어져 있는 듯하다.꽃도암술과 수술이 갖추어져 있는 것만으로는불충분하며곤충이나 바람이 찾아와암술과 수술을 중매한다.생명은 그 안에 결핍을 지니고 있으며그것을 다른 존재로부터 채워 받는다. 세계는 아마도다른 존재들과의 연결그러나 서로가 결핍을 채운다고는알지도 못하고알려지지도 않고그냥 흩어져 있는 것들끼리무관심하게 있을 수 있는 관계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도 허용되는 사이그렇듯 세계가느슨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왜일까. 꽃이 피어 있다.바로 가까이까지곤충의 모습을 한 다른 존재가빛을 두르고 날아와 있다. 나도 어느 때누군가를 위한 곤충이었겠지.당신도 어느 때나를 위한 바람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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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Patrol - Chasing Cars
난 노래듣는걸 참 좋아한다.예전부터 변함없는 취미가 있다면 음악 감상이다.노래를 많이 듣다보니, 취향도 다양해지고 시대나 트렌트에 상관없이 모든 음악을 듣게 된다.그래서 좋은 점은 다양한 나이대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고,단점은 나이 안맞게 취향이 올드 하단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다 ㅋㅋ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오늘 올릴 곡은 Snow Patrol 의 Chasing Cars 다.[출처] Snow Patrol-Chasing Cars|작성자 퀴엘[가사] We will do it all, everything, on our own We don't need anything or anyone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모든걸 해결할거야그 무엇도, 그 누구도 필요치는 않아 If I lay here If I j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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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or 번아웃
요즘 다시 공황장애 증상이 돌아왔다. 심장이 옥죄어 오는 느낌. 후 답답하고 숨 막히다. 상담사 말로는 번아웃 증상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2021년에 왔던 번아웃. 그리고 작년 여름에 왔던 공황장애. 정말이지 다시는 경험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지금 증상은 작년 여름의 공황장애 증상과 유사하다. 몸에서 계속 짜증이 나고, 그게 해소가 안된다. 그리고 다시 숨 막히고 답답하다. 소화도 안된다. 집중력이 매우 나쁘다. 요즘 정말 마지막 에너지를 다시 쥐어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공황장애가 왔을 땐 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의지는 있었는데, 요즘은 일도 공부도 하기 싫다. 이 말 때문에 상담사가 이대로 가다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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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빡친다
회사생활 9년, 이제 10년 차. 이런 미친놈은 정말 처음이다. 근데 문제는 밑에 애라면 그냥 없는 셈치고 윗상사랑 상의하면 되는데. 이번 또라이는 윗 상사다. 꿈에서라도 데스노트에 적고 싶다. 사람을 진짜 달달달 볶는다. 모든 책임은 전가하고. 모든 게 내 탓이래. 확 씨 줘 패 버리고 싶다. 이 사람과 올해 들어 일한 지 2달이 넘었다. 진짜 피 말릴 거 같다. 그래서 어제 이야기를 했다. 근데 이 새낀 지 이야기만 하고 계속 논점을 흐린다. 사람들이 사오정 사오정 하는데 이 새끼가 정말 현실판 사오정이다. 오늘 이 글을 적는 걸로 마지막으로 불평을 하려 한다. 회사에서 계속 불평하는 것도 내 성향과 맞지도 않고, 무엇보다 내가 계속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는 것 같다. 어차피 이 사람과 일하는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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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내가 상상하는 미래
나는 20년 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거시적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리하여, 내가 상상하는 미래를 그려봤다. 이를 기반으로 나의 주식공부를 넓혀 갈 생각이다. - 수소 자동차 - 가상세계 - 탈모없는 세상 - 치매없는 세상 - 요리를 안 해도 되는 세상 (로봇) - 자율주행/파이프 주행 - 계급이 더 극명한 세상 - 의사&판사가 없음 (AI) - 홈 어시스턴트 (AI) - 대학을 현지에서 안 다니고, 인터넷으로 강의 (VR) - 현금이 없는 세상 - 지갑이 필요 없는 세상 - 미니멀한 휴대폰 탄생 (충전 x) - 수도 밀집 생활, 반대로 지방 분포 생활 - 스마트 팜 - 노인들 위한 도시 - 노인들 위한 케어 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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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뤼데샤임 Rudesheim - 0편 (준비편)와인여행 2024.02.15 02:21
친구들이랑 스키 여행을 가려했다. 그런데 다들 왜 이리 바쁜지, 1월 초부터 말이 나왔건만, 다들 가능한 날짜가 3월 마지막 주. 그때까지 과연 눈이 안녹고 괜찮을까? 우린 결국 만나서 갑자기 노선을 틀었다. 와인 여행을 하기로. 나는 사실 술 맛을 모른다. 약 2년전에, 친구들이랑 이태리 가서 와이너리를 가서 투어도 받고 테이스팅도 했는데, 그때 비싼 술맛을 알아버렸다. 술을 모르는 나조차도 맛있더군. 그래서 그 이후론, 여행 갈 때 와이너리가 있으면 가능한 방문 하려 한다. 그리고 대망의 와인여행 ㅎㅎ 기대가 된다. 우린 2박 3일 갔다 오기로 했다. 그리고 4개의 와이너리를 방문하기로 했다. 하필 그때 공휴일이라, 몇몇 군대가 쉬긴 하지만, 그래도 리스트를 뽑아봤다. 이번에 못 간 곳은 리스트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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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 ⭐️⭐️⭐️⭐️⭐️책 2024.01.21 22:52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를 써본다. 이를 시작으로 다시 꾸준히 북리뷰를 기록해보려 한다. 불편한 편의점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예전이 불편한 편의점 1 나왔을 때, 그 유행 따라 나도 읽었다. 그때 책이 참 좋았는데, 왜 두번째 시리즈에는 손이 안 갔다. 일단 첫 번째 책보다 더 좋은 책은 대부분 없고, 생각보다 책이 별로라면 첫번째 책에 대한 좋은 인상마저 훼손될까 그런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일단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독서모임에서 2024년 첫 책으로 선정돼서 읽어야 했다. 새해 첫 책인 만큼 가볍고 가독성이 좋은 책을 읽자고 의견이 모여졌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새해를 참 따뜻하게 출발하는 것 같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2편도 굉장히 좋은 책이다. 세상이 너무 팍팍해지면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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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꾼다경제적 자유 2023.09.12 18:42
거의 모든 사람들이 꿈꾸지 않는가? 경제적 자유. 나는 가능한 45살까지 그 꿈을 이루고 싶다. 내가 10년 전에 회사를 입사를 했을 때, 목표가 3가지 있었다. 1. 집 구매 (투자목적) 2. 주식 투자 3. 회계를 공부하는 동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기. 첫 번째 목적은 2018년에 이루었다. 목표가 있으니, 이를 이루려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난 입사 후 바로 대출을 알아봤는데, 그때 당시 월급이 너무 적어서 대출이 거의 안 나왔다. 운이 좋았던 게, 그때 회계했던 회사들이 부동산 업계였어서 따로 공부를 많이 안 해도 부동산 뉴스를 자연스레 좀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난 일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했고, 개인시간에는 틈틈이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렸다. 그렇게 입사 3년 뒤, 다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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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어떻게 취해야 하는거지?일상 2023.07.24 05:02
아직 학교가 끝나진 않았지만, 이제 학교는 안간다. 시험만 12월에 재시험 치면 된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 처럼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10년만에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니,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일부터 휴가인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는 정말 일, 공부 그리고 여행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여행이 이전처럼 즐겁지 않다, 그래서 휴가때 뭘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나는 뭘 해야하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길을 잃은 기분이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 요즘 테니스도 너무 재밌고 정말 좋은데 무언가 허무하다. 그게 뭘까...? 독서를 최근에 소홀히 해서 그런가? 지적 교양을 쌓아야 하나? 좀 뭘 안해도 행복감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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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 part 2투자 2023.06.13 19:25
1년 동안 쥐어짠 게 저 위에 있는 리스트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건 돈이랑 멀었다. 그리고 여행을 제외한 다른 건 돈이 필요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삶의 방향을.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건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는 건지. 난 무엇을 하던 조사를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고로, 작년부터 또다시 한 일 년을 고민을 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 뭔지. 사실 아직도 뚜렷한 형태를 찾지 못했지만, 최소한 지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내가 계속 살고 싶은 방향은 아니라는 건 깨달았다. 난 고등학교 때 금전적인 쇼크를 겪었고, 그게 나의 삶의 방향이 바뀐 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난 회계를 안 했을 거고, 지금의 나는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