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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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 ⭐️⭐️⭐️⭐️⭐️문화/책 2024. 1. 21. 22:52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를 써본다. 이를 시작으로 다시 꾸준히 북리뷰를 기록해보려 한다. 불편한 편의점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예전이 불편한 편의점 1 나왔을 때, 그 유행 따라 나도 읽었다. 그때 책이 참 좋았는데, 왜 두번째 시리즈에는 손이 안 갔다. 일단 첫 번째 책보다 더 좋은 책은 대부분 없고, 생각보다 책이 별로라면 첫번째 책에 대한 좋은 인상마저 훼손될까 그런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일단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독서모임에서 2024년 첫 책으로 선정돼서 읽어야 했다. 새해 첫 책인 만큼 가볍고 가독성이 좋은 책을 읽자고 의견이 모여졌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새해를 참 따뜻하게 출발하는 것 같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2편도 굉장히 좋은 책이다. 세상이 너무 팍팍해지면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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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 하명희문화/책 2017. 10. 12. 00:22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국내도서저자 : 하명희출판 : 북로드 2014.01.10상세보기 처음 책을 읽었을 때, 흡입력이 높은 소설이라 생각했다.인간이 이렇게 복잡하고 모순 덩어리라는 것을 잘 나타내는 글 같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나는 내가 단순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게 남의 시선으로 봤을땐 내가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첫 부분은 참 순조롭게 흐르면서 재밌었는데, 결말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현수와 정선은 서로를 좋아한다. 모든것에 타이밍이 있듯이 사랑에도 타이밍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은 엇갈린다. 그리고 정선을 넘어서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고 자기 이기심 때문에 현수를 붙잡는다. 그리고 비극이 일어난다: 정선과 홍아가,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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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문화/책 2017. 1. 28. 18:57
숨결이 바람 될 때국내도서저자 : 폴 칼라니티(Paul Kalanithi) / 이종인역출판 : 흐름출판 2016.08.19상세보기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오래된 이름은 이미 사라졌다. 세월은 육신을 쓰러뜨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 독자여! 생전에 서둘러 영원으로 발길을 들여놓으라. _브루크 폴크 그레빌 남작 이 책은 36살 의사가 암에 걸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의 시간을 기록한 책이다. 암 환자들은 그의 글을 읽고 눈물을 흘리고. 안 환자들의 가족은 그의 아내 글을 읽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 그런 책이다. 책에 이런 글이 있다.모든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신경외과의는 정체성이라는 혹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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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 법륜 스님의 행복문화/책 2016. 2. 15. 20:58
법륜 스님의 행복국내도서저자 : 법륜(Ven.Pomnyun)출판 : 나무의마음 2016.01.25상세보기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선택한 대로 사는 것 뿐이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 것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는 마세요. 넘어지면 넘어진 것이 나고, 성질내면 성질내는 것이 나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스스로를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는 출입금지와 같아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내 마음에 쏙 들지 않는다고 아쉬워 할 게 아니라, '아, 다 갖춘 사람은 없구나. 세상은 공평하구나!' 이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조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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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 좋은 이별문화/책 2015. 5. 5. 17:01
좋은 이별 저자 김형경 지음 출판사 사람풍경 | 2012-05-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사랑은 잘 이별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소설가 김형경의 세 번째... 글쓴이 평점 이번주는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좋은 이별'을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 때문이였다. 사랑이야기는 자주 접하지만, 이별에 관한 책은 무의식적으로 잘 안읽었던 것 같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이별은 우리가 대부분 싫고 두려워 하는 것이다. 솔직히 누굴 잃어 본적이 없어서 큰 공감이 안가는 책이였다. 나에겐 이별이 없었던건 아니다. 여태까지 이별이라고 말할수 있는 건, 절친과의 이별이였다. 우린 치고박고 싸우지도 울지도 않았다. 그저 서서히 멀어졌을 뿐. 친구 2 명을 그렇게 떠나보낸후 매우 허전했다. 7년동안 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