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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11.2016 - 종교
    일상 2017. 1. 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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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꾸준히 매주 교회를 다니지 않았으나

    그래도 나름 꾸준히 교회를 오랜기간 다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믿음이 안생겼다.

    정말 애매했다. 

    우연히 나는 법정의 설전을 읽게 됐다. 그 책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다.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점:
    ..."영원한 행복을 상대유한의 세계에서는 이룰 수 없으니, 절대무한의 세계를 구상하고 거기 가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영생의 세계를 그리는 예수교의 천당설이 대표적인예가 됩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영원한 행복 추구를 완전히 포기하고 다른 세계를 찾아야 하고, 그곳만이 절대무한하며 영원한 행복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 예수고의 천당설입니다.
        그곳에는 모든 것을 모르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을 못할 것이 없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하며 일체를 초월한 절대자 하느님이 계시는데, 그 하늘나라 천당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한번 들어가면 영원한 생명과 절대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들도 그러한 경향입니다. 그러나 불교는 그와는 정반대로 생각합니다. 상대유한의 세계를 벗어난 절대무한의 세계를 우리들 마음속에서, 자기에게서 찾는다 이 말입니다. 절대 무한의 세계란 내 마음속에 다 갖춰어져 있는 것이지, 내 마음과 이 현실 밖에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것이 불교의 독특한 입장입니다.
        불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을 중심으로 해서 인간을 완성시키는 데 근본이 있습니다. 그 인간이 상대적 인간이냐, 절대적 인간이냐는 것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보통 사람들이 볼 때는 상대적으로 보이지만 인간은 절대적 존재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자기가 절대적 존재이며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개발하고 깨쳐서 참으로 완전한 인격을 완성하자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 많은 기여를 할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속의 보배 창고를 확실히 믿고, 무한하고 절대적인 능력을 개발하여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것(자리이타 自利利他)이 불교의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정각正覺, 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서 성불成佛, 부처를 이루려면 일념정심一念淨心, 한 생각 깨끗한 마음이 아니면 안된다 그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한 생각, 깨끗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화두를 참구하여 선정을 닦아야 합니다. 이것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로써 깨달았다. 나의 가치관이 기독교와는 정말 안맞는구나.

    그래서 결심했다. 교회 안가기로. 그리고 그 시간에 더 많은 도서를 해서 나만의 해답을 찾기로. 

    그 끝이 기독교가 될수도 불교가 될수도 아예 무교로 계속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계속 교회를 다닐 시기가 아니란것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알게됐다.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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