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 50대 부모님들 할 수 있습니다! - 1

나는 앱등이다 고로 주위에 모든 사람들에게 스마트하게 공부하고 기록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난 2018년 10월에 아이패드 6세대를 구매했다. 그때부터 아이패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쓰다 보니 공부용으론 화면이 작아서 2020년 3월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출시되자마자 질렀다.

결론은 정말 매우 만족하다는 것이다. 
나는 공부용으로도 쓰고, 일기도 쓰고, 전자책도 읽고, 독후감도 적는다.
부모님은 내가 굿노트를 활용하는 걸 보시고 너무 좋다고 하셨다. 

우린 여행할때 외국인들이 킨들 같은 전자책을 읽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독서를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는 부러워하면서도 막상 전자책이 잘 안 읽힌다고 하셨다.
나도 그랬다, 근데 모든걸 디지털화하는 시대에 나도 적응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많은 장점이 있기에!
내가 먼저 실행하고, 엄마가 계속 호기심을 느끼도록 태블릿의 장점을 계속 어필했다.

그리고 2020년 7월 우린 한국에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 시작된 2주간의 자가격리.
둘이서 집안에 갇혀 한 발자국도 밖으로 못 나가는데, 책을 들고 가기엔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시작된 엄마의 아이패드 프로젝트! 나의 6세대 아이패드는 엄마에게 드렸다. 
엄마는 자가격리하면서 전자책을 읽기 시작하셨다.

우린 외국에 산다. 아빠 직업 특성상 한국 책을 주문해서 다른 사람들 보단 비교적 쉽게 한국 책을 주문하고 읽어왔다.
그런데 집에 책이 너무 많다. 이사할 때 다른 가구는 전혀 문제가 안되고 우리 집은 가구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정리도 빨리 끝난다. 책 정리가 끝이 안 날 뿐. 전자책은 시급하고 우리에겐 필수다.

엄마는 2주 격리를 하면서 전자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우린 아직도 종이책을 더 좋아하긴 한다, 그러나 상황을 고려했을 땐 전자책은 정말 최고란 말밖에 안 나온다.
어디를 가던 이 가벼운 태블릿 하나에 영화도 넣을 수 있고, 공부할 자료를 넣을 수 도 있고, 여행 갈 땐 여행 계획표를 넣고, 책은 무제한으로 갖고 다니는 셈이다.
세상 어디를 가도 심심하지 않을 자신 있다, 작은 세상을 여기에 넣은 듯하지 않나?

아빠는 내가 더 이상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엄마가 매일매일 대신해줬으니.
그리하여 아빠도 이번에 출시된 신상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하셨다.
우리 집은 각자 아이패드 1대씩 갖고 있는 집이다.

애플 뭐하니, 날 마케팅 부서로 데려가지 않고?

다음 편은, 전자책 리디랑 밀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나는 이번주부터 부모님께 아이패드 활용법 수업을 해주고 있다.
부모님이 어려워 하셔서 매번 같은 질문을 물어본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기록할 예정이다.

아 그리고 내가 중1때 친구 할머니가 아이패드 쓰시는 걸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나조차 아직 못써본 아이패드였는데!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도전해보세요!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