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 13.04.2022 (Alphabet - GOOGL)

오늘 계속 미루고 미뤘던 알파벳을 샀다.
월급날은 아니고, 내가 구독하고 있는 소수몽키님의 분석을 참고하면, 이번달만 장이 좋고 앞으로 5월-11월까진 계속 안좋을거라 하는데, 나는 샀다.

왜? 일단 요즘 테크주들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어쩌면 이게 하락장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한편으론 들긴하지만, 일단 최근 1년을 봤을때 들어가기 괜찮은 시기 같다. 이렇게 분석해서 애플 들어갔다가 잘 빠져나오지 않았나.
난 장기투가를 목적하고 있어서, 사실 차트에 큰 관심은 없지만 한번씩 보긴 본다.

알파벳 - 15분 간격 차트

 

왼쪽에 보면, 15분 간격 차트다. 일단 저점을 찍고, 눌림목을 지나 쭉 올라가고 20일, 60일 선을 지나 90일 선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자, 이번 차트는 1h 간격 차트다. 드디어 1D 차트에서도 20일선을 누르는 눌림목이 보이지 않는가? 이게 딱 오늘 보인 신호이다.

무엇보다 거시적으로 봤을때, 적당히 낮는 지점에서 매매한것 같다. 주식이 우상향을 안보이면, 아예 폭락할 것 같다. 그렇게 되어도 난 좋을 것 같다. 알파벳이 액면분할을 안해서 내겐 2590불은 좀 부담되는 가격이다.

 

 

 

 

앞으로 몇년간은 좀 조심해서 소극적이게 투자해야하나 생각했는데...
어떤 장이던 잘 성장하는 주식들은 분명히 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매매한 구글주식은 오를땐 확 올라도 엄청난 하락장을 맞으면 회복하긴 어려울 것 같긴하다.
그래서 제일 안전한건 컨슈머 주식이나, 원자재 etf도 좋을것 같은데
원자재 etf는 내가 거래하는 어플에는 거의 없다. 다른 곳에서 하나 계좌를 개설하자니, 지식이 너무 없다.

소수몽키님께서 투자 일지를 적으라고 하셨다.
그래야 1년 뒤에도, 2년 뒤에도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투자를 했는지,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고로 난, 매일매일, 꾸준히 적게나마 투자에 관련된 글을 조금씩 기록해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