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눈빛

엄마의 눈빛을 통해, 즐거움과 호기심과 분노 그리고 슬픔을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을 눈빛을 통해본다는 것과

그 감정을 나눠 느낀다는건

참으로 신기하며 감사하면서도 아프기도 하다.

평상시엔 즐거움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차있는 

그런데 오늘은 너무 슬픈 눈빛을 하고 있는

이유를 얼핏 알것 같으면서도 그 이유가 아니길 바라며

내 마음도 너무나 아리다. 

부디 너무 오래 그 눈빛을 간직하지 않길 바라며

옆에 그냥 있는 것 외엔 해줄게 없어 더 마음아픈

그런 하루다. 일상이 되지 않길 바라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