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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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일상 2021. 4. 15. 06:18
난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의 터닝포인트이자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린다. 지금의 나는 여유가 더 생겼고, 많은 상황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몸소 배웠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 남은 생을 계속 버티진 못하겠다. 현명한 대처란 감정에 치우치기 보단 실속을 챙긴 나는, 상황에 맞게 항상 "옳은" 선택을 해왔다. 상황에 있어선 최선의 선택이였으나, 그 선택 속에는 나는 없었다. 내가 입사할때 이루고 싶었던 목표 3개가 있었다. 첫째, 집사는 것. 둘째, 주식하는 것. 셋째, 내가 진짜 갈망하는 직업을 찾는 것. 세 개 중 2개를 이뤘다. 이제 내가 진짜 갈망하는 직업을 찾는 것만이 남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 과거는 온전한 나를 담고 있지 않았다. 앞만 보고 달려왔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