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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 하명희
    문화/책 2017. 10. 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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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국내도서
    저자 : 하명희
    출판 : 북로드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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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을 읽었을 때, 흡입력이 높은 소설이라 생각했다.

    인간이 이렇게 복잡하고 모순 덩어리라는 것을 잘 나타내는 글 같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나는 내가 단순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게 남의 시선으로 봤을땐 내가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첫 부분은 참 순조롭게 흐르면서 재밌었는데, 결말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

    현수와 정선은 서로를 좋아한다. 모든것에 타이밍이 있듯이 사랑에도 타이밍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은 엇갈린다. 그리고 정선을 넘어서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고 자기 이기심 때문에 현수를 붙잡는다.
    그리고 비극이 일어난다: 정선과 홍아가, 현수의 친한 친구, 서로 껴안고 있는 장면을 현수가 목격한다. 

    이 일의 계기로 현수는 성선설에서 성악설 신론자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바뀐 가치관으로 그의 글을 대박을 친다.

    그리고 어느날 현수는 정선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참...이 마지막 결말이 책 전체를 한빵에 날려버린다.
    작가가 어떻게 끝의 매듭을 져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남주를 죽여버린듯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다.
    모든 관계가 굿앤딩이 있을순 없다. 하지만 엔딩이 이렇게 용두사미로 끝났으면 안됐다. 


    아 이 작가의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드라마 사랑의 온도 때문인데...
    드라마 마저 산으로 간다면 앞으로 이 작가가 쓰는 글이나 드라마는 절대로 안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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