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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결혼이야기 (1992)
    문화/영화 2016. 12.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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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결혼 이야기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내용: 방송국에서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성공하는 최지혜 (심혜진) 과 김태규 (최민수). 연애 시절 그 감정이 영원할것만 같았으나 결혼은 많은 사람들이 말했듯이 현실이였다. 흔한 부부이야기가 영화로 때론 다큐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평가: 배우 심혜진과 배우 최민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보게 되었다. 이 두배우가 이렇게 이쁘고 잘생긴줄 몰랐다. 최배우의 연기는 무난했으나 심배우의 연기력은 조금 모자른 감이 없잖아 있었다. 두 배우의 발성과 발음이 종종 샜기에 아쉬웠으나, 이 영화에선 대단한 연기력이 요구되지 않으니 영화 감상시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한 영화를 본다는 느낌보단, 다큐를 보는듯 했다. 영상미가 다큐보다 좋을뿐. BGM도 거의 없고 정말 외모만 제외하곤 현실다큐 보는것 같다.


    부부 관계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한 1년정도 떨어져 살았을때 아버지랑 얼굴만 보면 싸웠던 적이 있어서 영화에서 계속 싸우는 장면이 어찌보면 매우 과하게 느껴질수 있으나, 나는 얼굴만 봐도 싸울수 있다는 걸 겪었기에 비현실적이란 생각은 안들었다. 


    그때도 그렇고, 저 부부 사이를 봐도 -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가 너무 없는것 같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는 속담이 있으나, 나는 이 말에 동의 못한다.

    피터지게 싸우면 피도 나고 멍도 든다. 피는 멈추고 멍도 서서히 없어지지만, 정말 큰 상처는 흉터가 남겨지길 마련이다. 이게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내면은 상처/흉터 투성으로 둘다 망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이 영화속 부부처럼 산다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겠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남편이랑 같이 봐도 좋을것 같다.


    완성도가 높은 영화도, 엄청 즐거운 영화도 아니지만 공감은 어느정도 가는 영화다.

    1992년도에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단게 신기하고 놀랍다. 수위도 높지만 은은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 참 오랜만이다.


    영화는 무료로 네이버에서 볼수있다: http://tvcast.naver.com/v/12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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